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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행사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부르다 끝내 눈물 보인 '잔나비' 최정훈

밴드 잔나비가 숱한 논란 속에서도 공식 석상에서 공연을 이어간 가운데, 결국 보컬 최정훈이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V'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세 밴드 잔나비가 숱한 논란 속에서도 스케줄을 이어갔다.


결국 보컬 최정훈은 무대에서 공연하던 중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25일 잔나비는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한수원아트페스티벌 2019'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앞서 지난 24일 키보드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탈퇴를 선언했고, 최정훈 역시 아버지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V'


그런 가운데 잔나비가 예정된 무대에 오르자 현장에 있던 많은 관객은 시선을 집중했다.


이들의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의 말에 따르면 유영현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공연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밝게 웃으며 노래를 부르던 보컬 최정훈은 결국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부르면서 울컥했다.


공연 시작 전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던 그는 노래를 하던 중간 멈추고 눈물을 보였다.


관객들은 그런 그에게 "울지마!"라고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인사이트잔나비 인스타그램


한편 최정훈은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최정훈은 사업의 실패로 신용상태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를 위해 명의를 빌려줬고, 그로 인해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버지께서 직접 입장 표명을 하실 예정"이라며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