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5만대"…출시일 늦춘 'LG V50 ThinQ'가 고객 마음 사로잡은 비결

인사이트YouTube 'LG전자 LG Electronics Korea'


5G 폰 출시일 미루고 퀄리티 높인 LG전자 '선택과 집중' 통했다LG V50 씽큐 초반 판매 호조…출시 3일 만에 5만대 이상 팔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여긴 탓일까.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LG V50 ThinQ(V50 씽큐)'가 돌풍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1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에 공식 출시된 LG전자 V50 씽큐가 13일 기준으로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3일 만에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V50 씽큐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LG전자의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단 평가다.


당초 V50 씽큐 국내 출시일은 지난달 19일이었다. 그러나 LG전자는 이 예정을 뒤집었다.


5G 서비스는 물론 먼저 출시된 5G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상당한 것을 고려해 보다 완성도를 높여야겠다고 판단, 국내 출시일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5G 서비스에 대한 신뢰까지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MC사업본부 16분기 연속 적자에도 고객 신뢰 먼저 생각한 LG전자 최신 AP 장착·5G 전용 모뎀·400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해 성능↑


LG전자로서는 모험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16분기나 연속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업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출시해 한 대라도 더 파는 게 이득이지만, 결론적으로 LG전자는 고객 만족도를 택했다.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해 정보처리능력이 기존보다 45% 이상 향상됐고, 5G 전용모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한 층 강력해진 방열장치 등을 두루 탑재했다.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5G에 최적화된 사양을 두루 갖추면서도 출고가는 110만원대로 결정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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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甲" 지속적으로 재평가받는 'LG 듀얼 스크린'도 인기에 한몫지금 당장 5G 서비스 체감 가능한 실용적 옵션…무상 증정 이벤트도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 기간 동안 무상으로 증정하는 'LG 듀얼 스크린'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폴더블폰들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LG 듀얼 스크린이 5G 서비스를 지금 당장 체감 가능한 실용적인 옵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LG 듀얼 스크린은 고객이 필요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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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이 좌측에, 6.4인치 V50 씽큐 화면은 우측에 위치한다.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하거나 서로 연동할 수 있어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영상통화를 하면서 지도를 볼 수 있다.


특히 스포츠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빛을 발한다. 2개의 화면을 연동하면 게임 패드와 게임 화면으로 나눠 쓸 수 있고, 이통사 콘텐츠에 따라 야구나 골프를 원하는 장면을 각각 띄워 놓고 볼 수 있다.


양 화면에 앱을 지정해 화면을 펼칠 때마다 편리한 앱을 바로 볼 수 있게 지정하는 것도 가능해 LG 듀얼 스크린은 "활용도 甲"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다려준 고객에게 감사의 뜻 담아 이벤트 전개하는 LG전자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LG전자의 다양한 혜택도 조명되고 있다.


LG전자는 출시를 기다린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오는 6월 말까지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가 21만 9천원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V50 씽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 이상으로 보상해주는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고객만족도 높이려 출시일 늦춘 LG전자의 남다른 뚝심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상용된 만큼 향후 관련 기술 표준도 꾸준히 진화할 것이다. LG전자는 진화하는 기술에 발맞춰 사후지원을 꾸준히 지원해 고객 가치를 지속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V50 씽큐의 출시를 미루면서 완성도를 높인 LG전자의 남다른 뚝심.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기존 스마트폰 생산지까지 이전까지 하며 사업구조 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 MC 사업본부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V50 씽큐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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