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추가 발견된 이건희 차명계좌에 과징금 '12억' 부과한다

인사이트(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으며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이 병상에 누운지도 만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가 누워있는 동안 삼성은 내우외환에 직면한 듯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으며,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연루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출소하기도 했다.


출소 이후에는 4조 5천억원 규모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이 부회장의 상고심도 아직 남아있다.


인사이트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신경 써야 할 안건이 한 둘이 아닌 가운데 금융당국의 칼끝이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로 정조준될 모양새다.


14일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2곳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 안건이 의결되면 증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가 최종 확정된다.


과징금 규모는 약 12억원으로 알려졌다. 과징금을 물게 된 증권사 2곳은 이를 납부한 뒤 이 회장 측에 구상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해 이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33억 9,9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지난해 이 회장 측에 구상권을 행사한 바 있다.


해당 차명계좌는 경찰이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다 추가로 발견했다. 


여러 증권사에 10개 안팎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 회장 측에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하라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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