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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점심 경매, 2천 7백만원부터 시작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부터 오는 5일까지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를 진행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의 점심 식사가 경매에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부터 오는 5일까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가 '버핏과의 점심 식사(Lunch with Warren Buffett)' 경매를 진행한다.

 

버핏은 2000년부터 15년간 집이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판매해 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이번 경매는 2만 5천 달러(한화 약 2천 7백만원)부터 시작됐다.

 

낙찰자는 최대 7명의 지인과 함께 뉴욕 맨해튼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인 '스미스앤월런스키(Smith & Wollensky)'에서 약 3시간 동안 식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점심이지만 금융 투자에 대한 팁이나 세계 경제, 철학 등 많은 대화를 직접 나눌 수 있어 돈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2012년에 싱가포르의 에임즈 유나이티드(Ames United)의 사장 앤디 추아(Andy Chua)는 역대 최고가인 216만 6766달러(한화 약 24억원)의 낙찰가로 버핏과의 점심을 함께했다.

 

경매액은 글라이드 재단에 전액 기부되며 기부금은 노숙자, 저소득층 등의 자립 지원 활동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워런 버핏은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함께 사후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만들어 전 세계 부호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