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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한국땅 100배' 크기인 미국 전지역 '당일 총알 배송' 추진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현재 일부 운영 중인 당일 배송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위한 기본 배송 서비스를 '당일 배송'으로 채택할 계획을 내놨다.


지난달 25일 미국 IT전문 매체 씨넷(CNET)에 따르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프라임 기본 배송을 2일 배송에서 1일(당일) 배송으로 줄이려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당일 배송 출시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에 한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 일부 상품만 가능하고 배송료를 추가해야 하는 등 제약이 많다.


인사이트아마존


그러나 아마존이 추진 중인 당일 배송 서비스는 추가 비용 없이 다양한 지역과 상품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2분기(4~6월)에 8억 달러(약 9280억원)를 투자해 물류 창고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우리나라 국토의 100배에 가까운 면적을 가진 미국이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아마존의 계획은 현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이 미국 전체 인구의 72%에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 Instagram 'jeffbezos'


RBC캐피털마켓츠(Capital Markets)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전체 인구의 72%에게 당일 및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텍사스 및 주요 대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안 도시까지 배송 가능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당일 배송 서비스는 1억명 이상의 프라임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북미에서 처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라임 회원은 연 119달러를 내고 프라임 비디오와 음악, 책 등 무제한 이용, 다양한 할인 및 배송료·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