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최애 음식 '치즈버거'로 물 들어올 때 부지런히 노 젓는 버거킹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이언맨'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버거킹이 어벤져스 흥행의 물살에 몸을 싣고 기발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버거킹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버거킹 치즈버거 3000만큼 사랑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버거킹 치즈버거의 인증 사진을 올린 이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버거킹 치즈버거를 들고 인증 사진을 찍은 뒤 개인 SNS에 '버거킹치즈버거3000만큼사랑해'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달면 된다. 이후 버거킹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라고 댓글을 남기면 참여 처리가 된다.

꼭 치즈버거가 아니어도 된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버거는 '치즈와퍼, 콰트리치즈와퍼, 치즈와퍼주니어, 콰트로치즈와퍼,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다.

Facebook '버거킹'

이번 이벤트에 치즈버거가 들어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가 피랍됐다가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찾은 음식이 '버거킹 치즈버거'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영화 '어벤져스:앤드 게임'에서도 토니 스타크가 버거킹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토니 스타크 역할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 때문에 치즈버거 맛을 느끼지 못해 마약을 모두 버렸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장면이다.

여기에 '3000만큼 사랑해'라는 말도 어벤져스:앤드 게임에 종종 등장한다.

누리꾼들은 "버거킹이 마케팅을 제대로 한다", "기발한 이벤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영화 '아이언맨' , (우) 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