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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 비싸졌다!"…올 1분기 식음료 중 '인상폭 1위' 등극한 해태제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해태제과의 맛동산의 올 1분기 가격 인상폭이 전년 동분기 대비 가장 컸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haitai_co', (우)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해태제과 맛동산 올 1분기 가격 인상폭 가장 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해태제과의 맛동산의 올 1분기 가격 인상폭이 전년 동분기 대비 가장 컸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로 물가상승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이들이 공개한 지난 2019년 1분기 물가상승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식음료 중 전년 동분기 출고가를 가장 많이 올린 곳은 해태제과, CJ제일제당, CJ씨푸드, 동원F&B, 농심, 남양유업, 매일우유, 광동제약이다.


해태제과의 경우 맛동산의 가격을 전년 동분기 대비 26.8%, 고향만두는 9.5% 인상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CJ제일제당·CJ씨푸드·동원F&B 전년 동기 대비 가격 8% 이상 인상 9% 이상 가격 인상한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출고가를 8.4%, 농심의 새우깡은 8.1% 올렸다. CJ씨푸드의 삼호 부산어묵 사각은 13%, 동원 F&B의 개성왕만두는 8.6% 인상했다.


우유업체인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는 9.3%, 매일우유는 매일우유 오리지널 제품 가격은 8.7% 인상했다. 광동제약은 제주 삼다수의 가격은 7.8% 올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남양유업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의 국민 후생 수준이 많이 위축돼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식음료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지출이 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불을 넘어섰지만 국민총가처분소득(GDNI)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61.3%로 OECD 국가인 미국(79%), 일본(64%)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한다.


이어 "이는 한국의 국민 후생 수준이 많이 위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올 1분기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이 연내 한번 더 인상될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인사이트YouTube '제주삼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