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병에 5천원?"...오늘(1일)부터 소줏값 오른다

Facebook '하이트진로'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오늘(1일)부터 소주 한 잔이 부담스러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하이트진로는 이달 1일부터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961.7원에서 1천 15.7원 65.5원(6.45%) 올린다.

이는 약 3년여 만의 인상이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말 같은 제품의 출고 가격을 병당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4원(5.62%) 올린 바 있다.

사진=인사이트

주류업계는 참이슬의 출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식당과 주점 등의 소매가가 소주 1병에 5천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주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 업체들도 줄줄이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소맥 폭탄주'의 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좌) 사진 = 인사이트 (우) Facebook '하이트진로'

한편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지난달 초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올린 바 있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천 147원에서 1천 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