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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할인 초특급 이벤트 내걸어놓고 '폭망'해 소비자 불만 폭주한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할인 이벤트를 다음으로 미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누구나 '2만원' 싸게 먹을 수 있어요"


국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지난 26일부터 대대적으로 '2만원 할인' 이벤트를 홍보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시작되기로 했던 이 이벤트는 그야말로 쫄딱 망하고 말았다.


처음부터 서버가 다운돼 오후 8시로 이벤트가 미뤄졌지만, 그때마저도 몰려드는 소비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이벤트를 종료해버렸다.


인사이트배달의민족


오후 8시를 넘은 시각, 배달의민족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하루 더 준비해서 4월 30일, 5월 1일에 다시 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4월 30일, 오늘 못드린 쿠폰까지 합쳐 2배로 진행하겠다. 준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회사 측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며칠 동안 준비하고 준비했는데 내일이라고 달라질 가능성이 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인사이트배달의민족


무엇보다 이벤트를 위해 몇 시간 동안 기다린 사람들의 시간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는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공지사항만 보면 이벤트를 한 것 같은데 실상은 하지도 않았다"면서 업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측은 총 30만 장의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매일 총 1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