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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버드와이저·칭따오·하이네켄 등 수입 맥주 40종에 농약 성분 없다"

식약처가 '농약 맥주'로 논란이 일었던 일부 제품을 직접 수거해 검사에 나선 결과 해당 제품에 '농약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인사이트(좌) Facebook 'Budweiser', (우) Facebook 'tsingtaokorea'


美 PIRG, "수입 맥주 및 와인 등에 '농약 성분' 검출됐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일부 수입산 맥주에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내 유통되는 수입 맥주와 와인 등에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확인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7일 식약처는 수입 맥주 와인 등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의 정보를 토대로 국내에 유통 중인 맥주를 수거해 검사에 나섰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 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이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으로 분류한 물질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좌) YouTube 'Tsingtao칭따오', (우) Instagram 'tsingtao_kr'


PIRG, "칭따오·버드와이저·코로나·하이네켄·기네스·스텔라서 '농약' 성분 검출"


지난 2월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가 공개한 일명 '농약 맥주 리스트'에는 칭따오, 버드와이저, 코로나, 하이네켄 등 총 41개의 인기 맥주와 와인 브랜드가 포함돼 있었다.


농약 맥주 리스트에 나온 농약 성분 검출량은 ▲칭따오 49.7 ppb(10억분의 1) ▲버드와이저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20.9ppb ▲기네스 20.3ppb ▲스텔라 18.7ppb 등이다.


해당 리스트가 처음 공개될 당시 미국 환경청(EPA)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코덱스(CODEX),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은 농약 성분의 검출량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인사이트

뉴스1


식약처, '글리포세이트(농약)' 성분 '불검출' 확인'농약 맥주' 논란 일단락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식약처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된 시험법인 질량분석법(LC-MS/MS)을 사용, EU·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관리하는 10ppb(0.01㎎/㎏)를 적용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농약 맥주 리스트에 등장한 41개 제품 모두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불검출'로 확인됐다.


인기 맥주에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의 결론이 나옴에 따라 '농약 맥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