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O형인 사람은 '급성 전염병' 말라리아 감염 잘 안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다가오는 초여름 날씨에 모기들이 활동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급성 전염병'을 옮기는 말라리아모기 유충이 집단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김포, 파주, 일산을 중심으로 말라리아의 공포가 고개를 내미는 가운데 혈액형 O형인 사람은 유독 말라리아에 강한 내성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블루드리뷰 33권(Blood Reviews Volume 33)'에 발표된 '중증 말라리아 내성에 대한 ABO 혈액형의 영향 :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분석' 연구 자료에는 혈액형 별 말라리아 감염 내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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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국제대학교에 있는 로버트 스템펠 공중보건·사회사업대학(Robert Stempel College of Public Health and Social Work)의 아브라함 데가레지 맹기스트(Abraham Degarege Mengist)와 그의 동료들은 중증의 말라리아를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혈액형 별 혈액 속 기생충 농도나 헤모글로빈 농도는 차별점이 없었지만, O형 혈액형을 가진 경우 심각한 말라리라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적혈구 표면 모양 차이가 혈액형 별로 다른데, O형 적혈구의 경우 중증 말라리아에서 나타나는 감염 적혈구 세포 결합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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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A, B, AB형은 심한 말라리아에 감염이 비교적 쉬운 편인데, 이렇게 감염된 환자에게 O형의 피를 수혈하면 심한 말라리아 감염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항말라리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맹기스트는 "우리는 혈액형이 질병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의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O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증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가능하면 말라리아에 걸릴 가능성 자체를 피하는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열과 오한 등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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