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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만 되는데 휴대폰 상단에는 '5G'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LTE가 서비스될 때도 휴대폰 상단바에는 '5G'로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5G 안 돼도 휴대폰에는 '5G' 표시 떠서 혼란 초래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LTE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5G를 제공하는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신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상단 바에는 LTE가 제공될 때도 5G로 표시된다.


5G폰에서 데이터를 표시하는 방식은 세 가지다. 진짜 5G는 하얀 바탕에 검정 글자, 5G 커버리지지만 LTE를 제공하는 가짜 5G는 검정 바탕에 흰 글자로 표시되고 5G 커버리지를 벗어난 경우에는 LTE로 표시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통신사들은 나름대로 나눠서 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LTE인 경우에도 5G 커버리지라는 이유로 '5G'로 나타내는 표시 방식은 소비자를 속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5G로 표시되기만 하면 5G를 이용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5G 문제 때문에 LG전자도 5G폰 출시 미루기로 결정


또 휴대폰의 '모바일 네트워크' 설정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를 표시하도록 바꾸면 5G로 표시되는 경우가 없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5G가 잡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도 휴대폰에서는 5G라고 표시되고 LTE보다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G 품질 논란이 계속되자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인 V50씽큐의 출시를 미뤘다.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었지만 5G 서비스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품질이 안정되지 않자 LG전자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LG전자는 5G가 안정화 된 후 5G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여 V50씽큐의 판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