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 팔리자 직원 줄이려 '구조조정' 고민하는 르노삼성·한국GM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생산량 줄자 인력 줄여 위기 극복하려는 업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판매량 감소 때문일까. 자동차 업계가 인력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노동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은 생산직 근무 형태를 하루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을 적용하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주·야간으로 나눠 2교대로 일하던 생산직 직원 1,800명이 900여명으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직원이 감소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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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대 전환 고민하는 르노삼성·한국GM


르노삼성이 인력 감축을 고민 중인 데에는 업계 전반의 생산절벽과 르노 본사가 SUV차량 로그의 위탁생산 물량을 40% 줄이기로 한 영향이 컸다.


한국GM도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는 등 창원공장을 1교대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감축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판매량 급감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경차 스파크의 판매량이 7,241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2.4% 줄었고 이에 따라 사측은 1교대 전환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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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 전체로 봤을 때도 상황은 좋지 않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7곳이 1분기에 생산한 차량은 95만 4,908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0.8% 줄었다.


자동차업계 전반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이유다. 생산량이 줄어 공장가동률이 낮아지면 남는 인력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인력 자체를 줄이거나 공장간 인력 재배치, 임금 삭감 등 다양한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30%도 안 되는 공장 가동률로 3년간 버티다 결국 문을 닫은 한국GM 군산공장 사례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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