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있는데 스킨푸드·미샤·토니모리에 대체 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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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부터 위축된 국내 화장품 로드숍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길거리 화장품 로드숍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2조 8110억원 규모였던 화장품 로드숍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성장세가 꺾였다.


지난 2014년 5365개였던 로드숍 매장은 2015년 5485개, 2016년 5643개로 증가했지만, 지난 2017년 5515개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5200여개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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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지난해 법정관리 돌입中 사드보복 조치 영향으로 매출 위축된 국내 로드숍


1세대 로드숍 브랜드인 스킨푸드는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이어 미샤와 토니모리 등도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


화장품 로드샵이 정체기를 맞은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 화장품 로드숍의 매출이 급격히 위축됐다.


앞서 국내 화장품 로드숍의 시장 규모는 중국인 관광객의 높은 구매력 덕에 화장품 시장 규모가 덩달아 커졌기에 사드 보복 조치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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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 소비자 트렌드…다양한 화장품 판매 채널 등장


또한 변해가는 소비자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등 헬스앤뷰티 점포와 온라인 화장품 시장 등 다양한 화장품 판매 채널이 등장했다.


헬스앤뷰티 점포와 온라인몰은 중저가 국내 브랜드와 중저가 수입 브랜드, 벤처 신규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상품 기획력도 겸비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확보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또한 빠르고 편리하게 집에서도 쇼핑할 수 있는 화장품 온라인몰도 대거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로드숍에 발길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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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만 8483억원"


통계청의 2018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을 거래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만 8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1976억원) 증가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로드숍은 2년 연속 역신장하면서 2019년 매장 철수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과연 우리나라 화장품 로드숍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점점 소비자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질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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