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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1조' 넘게 벌어들인 '갓게임' 검은사막의 인기비결

펄어비스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검은사막 덕분에 검은사막의 지적재산권(IP)으로만 누적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했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 = 펄어비스


게임의 기반이 되는 엔진부터 직접 개발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펄어비스 대표 게임 '검은사막'은 혼자서 회사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12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의 지적재산권(IP)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1,400억원을 넘어섰다.


검은사막은 온라인 PC 게임으로 2014년에 등장했다. 펄어비스는 경쟁사들이 해외의 상용엔진을 사용한 것과 달리 엔진을 직접 개발해 검은사막을 내놨다.


인사이트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왼쪽) / 허진영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가운데) 뉴스1


엔진은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것으로 자체 엔진 개발을 통해 펄어비스는 게임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플랫폼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점도 검은사막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검은사막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로도 꼽힌다. 검은사막은 PC 버전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뒤 2018년 모바일 버전을 출시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펄어비스


PC게임, 모바일, 콘솔 버전으로 변신해 모두 대박


최근에는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을 출시해 북미·유럽 지역에 내놨다. PC나 모바일로 즐기던 게임을 콘솔로 가져와 스토리를 추가하고 4K 화질과 콘솔에 최적화된 UI를 적용했다.


검은사막은 회사에도 막대한 수익을 안겼다. 2014년 12월 검은사막 출시 당시 11억원이던 펄어버스의 매출은 지난해 4,047억원으로 약 4년 만에 360배가량 증가했다.


검은사막 IP는 PC와 모바일, 콘솔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다변화에 성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의 비중도 상당하다. 검은사막 IP는 현재 1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1,800만명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펄어비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IP 매출 비중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합친 아메리카 지역이 17.6%, 유럽 15.8%, 한국·대만·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66.6%를 차지한다.


검은사막이 어떤 변신을 거쳐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