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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게 섰거라!"…얇은 피에 꽉찬 소로 CJ제일제당 위협하는 풀무원식품 만두

풀무원식품이 지난달 28일에 출시한 냉동만두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10일 만에 50만 봉지 판매를 돌파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l_hee1214'


"제일제당 게 섰거라!"…풀무원식품,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 인기 출시 열흘 만에 50만봉 이상 팔려…냉동만두 시장에서 이례적 기록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주름잡고 있는 냉동만두 시장에 신상 만두로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진 풀무원의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


출시 열흘 만에 50만 봉지가 팔린 것. 출시 초반 하루 1만 봉지 이상의 판매고만 올려도 히트작으로 평가하는 냉동만두 시장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쓰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이 지난달 28일에 출시한 냉동만두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10일 만에 50만 봉지 판매를 돌파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총 2종으로 된 풀무원식품 만두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점은 유명 손만두 전문점에서나 볼 정도로 얇은 '만두피'와 꽉 들어차있는 '소'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uha_lucy'


시판 냉동만두 피 절반 수준의 얇은 피가 장점 


생가득 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이름처럼 만두피가 굉장히 얇고 속이 꽉 차있는 제품이다. 피의 두께는 0.7mm에 불과하다. 시판 중인 냉동만두의 일반적인 피는 1.5mm다.


피는 절반 수준으로 얇아졌지만 쉽게 찢어지지는 않는다. 만두피를 보다 쫄깃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풀무원 측 전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ello.__.haru'


꽉 찬 만두소도 장점이다. 돼지고기를 비롯해 부추나 김치 등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제일 큰 장점은 피가 얇아 만두피가 접히는 부분이 최소화돼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조리해도 딱딱하게 굳지 않는 점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i_hyesu'


풀무원식품, '국민 만두' 비비고 아성 넘볼까 


비주얼 또한 압권이다. 만두를 찜기에 찔 경우 다른 조리에 비해 만두피가 반투명해지는 편인데, 해당 제품은 피가 얇아 소가 고스란히 다 보인다.


제품을 굳이 반으로 가르지 않더라도 만두소의 색을 보고 고기만두인지 김치만두인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인사이트Instagram 'eunjee426'


실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는 "피가 아주 얇아 속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피가 얇아서 너무 좋다", "오늘은 비비고 왕교자를 배신했다" 등 풀무원식품 제품에 대해 극찬하는 소비자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름처럼 피가 얇고 속이 꽉 찬 만두로 벌써부터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풀무원식품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


풀무원식품 만두가 시장 점유율 44.4%로 '국민 만두'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