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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강원도 산불' 소식에 편의점 중 가장 먼저 뛰어갈 수 있었던 이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강원도 산불 소식을 접하고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던 응급구호키트를 다음날 새벽 긴급 수송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


재난 발생하면 준비된 '구호키트'부터 빠르게 수송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지난 4일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재민을 돕고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의 많은 기업이 구호물자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다음날 새벽 많은 대피 인원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으로 누구보다 빨리 구호키트를 보냈다.


BGF리테일 강원도 물류센터에 있던 응급구호세트를 비롯해 2천여만원 상당의 생수와 라면,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이 긴급 수송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


전국 30여 물류거점과 1만 3천여 CU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 'BGF브릿지'를 구축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산불 직후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도 구축했다. 지난 2015년에는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30여개 물류거점과 1만 3천여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재난예방 및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메르스 사태와 사이판 태풍 때도 폭풍 지원 


BGF리테일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마을 전체가 격리된 전북 순창 장덕마을에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폭설로 제주공항에 고립된 체류객을 위해 모포와 속옷, 세면도구 등을 긴급 수송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은평구에 쏟아진 폭우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생수와 즉석밥, 컵라면 등을 지원했고 같은해 10월에는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으로 한국인 여행객 2천여명이 고립되자 즉석죽 등 긴급구호물품을 보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 활동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국무총리표창도 받았다.


국가 재난 발생 시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빠른 지원에 나서는 BGF리테일의 행보는 전국에 훈훈함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