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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재개관 4주년 기념해 '열린 박물관' 행사

풀무원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은 재개관 4주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린 박물관' 행사를 개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풀무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오는 16일부터 '열린 박물관' 행사 시작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풀무원이 '뮤지엄김치간'의 재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풀무원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 재개관 4주년을 맞아 '열린 박물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개관 기념일인 오는 21일 박물관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은 또 '전국 8도의 다양한 지역별 김치'라는 주제로 관람과 체험이 융합된 '전국김치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입구에서 '김치 팔도' 지도를 받은 후 4~6층 곳곳에 마련된 문제를 풀고 도장을 모두 받아오면 풀무원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풀무원


아울러 '이색 김치 체험' 행사도 열린다.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세 지역 중 한 곳을 뽑기로 선택해, 각 지역 김치인 고구마 김치(강원도), 오징어 파김치(경상도), 톳김치(제주도) 중 하나를 6층 '김치마당'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색 김치 체험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시, 3시 총 4회 진행되며, 사전 홈페이지 예약과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6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당 참여 인원은 25명이다. 참가비는 1천원이다.


이달부터 어린이 대상 '오이송송이 담그기' 무료 체험도 새롭게 오픈했다.


오이송송이는 오이를 깍두기보다 작게 썰어 담근 오이 김치로,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조선 시대 궁중 예절에서 유래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풀무원


체험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20분~11시(6~10세 전용), 오전 11시20분~12시(11~13세 전용) 하루 2회 운영한다.


단체의 경우 어린이의 연령대와 상관없이 평일 협의한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예약은 필수다. 별도의 준비물은 없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이달 말까지 방문객에게는 입장료 50%를 할인해준다.


기념일을 앞둔 오는 16~20일까지는 유료 관람객에 한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풀무원 볶음김치(190g)를 증정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파트장은 "김치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져 뮤지엄김치간이 재개관 4년 만에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풀무원


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지난 1986년 김치박물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한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이다.


지난 2015년 삼성동에서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알차게 전시해 34년째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왔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