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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의미있는 브랜드 순위 '1위→16위'로 추락한 삼성

한때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던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추락하는 모양새다.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세계적 광고회사 하바스, '2019 의미있는 30대 브랜드' 공개 1위 영광은 어디에…삼성, 올해 조사서 16위로 순위 하락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논란,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 삼성전자 해외법인장 '직장 갑질' 등 각종 논란부터 실적과 연결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설 때문일까.


한때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던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추락하는 모양새다.


4일 세계에서 손꼽히는 광고 미디어 회사 '하바스(Havas) 미디어그룹'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가장 의미 있는 30대 브랜드'에서 삼성은 평점 69.60점을 받아 16위에 랭크됐다.


삼성이 16위에 이름을 올린 이유에 대해 하바스 미디어그룹 측은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다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바스, 2년 주기로 가장 의미있는 30대 브랜드 발표 2017년에 이어 올해 1위 차지한 브랜드는 '구글' 


불과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이 차지했던 1위 자리에는 '구글'이 이름을 올렸다. 구글은 평점 74.60점을 받았다.


이어 '페이팔(73.0)', '메르세데스벤츠(71.90)', '왓츠앱(71.70)', '유튜브(71.20)', '존슨앤존슨(71.10), '질레트(71.0)', 'BMW(70.9)', '마이크로소프트(70.8)', '다논(70.5)'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 뒤로 '아우디(70.4)', '니베아(70.2)', '네슬레(70.1)', '콜게이트(69.7)', '디즈니(69.7)' 순이었다.


하바스 미디어그룹은 2년 주기로 제품의 효용성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치 등을 분석해 '가장 의미 있는 30대 브랜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사이트meaningful-brands.com


삼성, 한때 '6위→2위→1위'로 상승곡선 그려 정상 차지 후 '1위→5위→16위'로 계속 하락해


해당 조사에서 삼성의 순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삼성은 2011년 6위에서 2013년 2위, 2015년 1위를 기록했다.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1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바로 다음인 2017년 조사에서 5위로 미끄러졌고, 올해 조사에선 10위권 밖인 16위로 밀려났다.


이를 두고 삼성이 선방했다는 시선도 있다. 아시아 기업 중 올해 의미 있는 브랜드로 선정된 곳 중 가장 높은 순위가 삼성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삼성이 다음번 조사 때는 3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17위에 랭크된 애플이 이번 조사에선 30위 안에 랭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XS 시리즈' 판매 저조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바스 미디어그룹은 각각의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와 효용을 '개인'과 '집단'의 기준으로 나눠 분석하고 있다.


하향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 2년 후 하바스 미디어그룹의 조사 결과에서 30위 안에 안착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 참석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와 황상기 반올림 대표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