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한국 남자'가 화장품에 제일 돈 많이 쓴다"

인사이트'우르오스'와 '보이 드 샤넬'에서 모델로 각각 활동 중인 유연석과 이동욱 / (좌) YouTube 'otsuka ulos', 'Du BIG', (우) 코스모폴리탄


"한국 20~30대 남성 10명 중 7명이 뷰티 제품에 관심"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패션과 미용 등 외모를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그루밍족'이라고 일컫는다.


최근 한 오픈 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20~30대 남성 10명 중 7명이 뷰티 제품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하면서 국내 그루밍 시장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 2천억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년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또 국내 남성 1인이 구매하는 화장품 구매액은 약 45달러(한화 약 5만 1천원)로 세계 1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이나 프랑스의 10배 이상에 달할 정도라고도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그루밍 제품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로 국내 헬스&뷰티(H&B) 스토어의 남성 제품군은 2016년 올리브영 630개, 랄라블라 121종이었던 것이 지난해 각각 740개, 222종으로 증가했다.


늘어난 남성 제품은 피부색을 보정하는 BB크림, 쿠션 제품, 컨실러, 아이브로우, 립밤, 남성용 눈썹 칼 등 다양하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남성용 쿠션과 BB크림의 매출은 약 30% 증가했다.


특히 남성용 컬러 립밤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배 급증했다.


인사이트보이 드 샤넬


그 덕에 세계적 브랜드는 앞다퉈 국내에서 남성용 화장품을 출시한다.


가령 샤넬은 지난해 9월 '보이 드 샤넬'이라는 이름으로 남성 화장품 라인을 한국에서 선보였다.


또 각종 SNS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맨즈뷰티', '#남성화장품', '#성형화장' 등의 해시태그로 남성 미용에 관한 소개와 사용 후기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장품 트렌드 예측 회사인 뷰티스트림즈의 디렉터 마이클 놀테는 "한국인은 어려 보이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라며 "이는 예쁘장한 남자 아이돌이 만들어낸 일종의 문화"라고 분석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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