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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쓰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14만원짜리 '모나미 볼펜' 정체

문구 기업 모나미가 지난 1월에 출시한 '네오스마트펜 모나미 에디션'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화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모나미


올 1월에 출시된 모나미 '네오스마트펜 모나미 에디션'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봤을 '모나미 볼펜'의 진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모나미 신제품"이라며 문구 기업 모나미의 '네오스마트펜 모나미 에디션'의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네오스마트펜 모나미 에디션은 모나미가 지난 1월에 내놓은 제품이다. 게시글은 해당 제품의 '스마트'한 기능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모나미


광학 센서 내장돼 필기를 디지털로 인식


해당 제품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핸드폰,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에 '네오노트(Neo Notes)'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스마트펜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이후 사용자가 해당 펜을 이용해 네오노트에 글을 작성하면 그 필체 그대로 앱으로 전송돼 파일로 저장된다. 간단한 필기는 물론, 섬세한 드로잉도 마찬가지다.


펜은 앱을 작동하지 않을 때도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전송하고자 할 때 연결하면 된다.


펜에 광학 센서가 내장돼 종이에 쓴 필기를 디지털로 인식하는 원리다.


인사이트네오스마트펜


스마트기기서 편집 가능한 기능


특히 누리꾼의 이목을 끈 것은 '편집 모드'다. 스마트기기에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전송된 필체의 두께와 색 등을 바꿀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 친근한 모나미 볼펜의 똑똑한 진화에 누리꾼은 놀라운 모양이다.


게시물에는 "와우", "모나미 만세", "이게 모나미라고?" 등의 댓글이 폭발했다.


다만 가격은 14만 9천원으로 '친근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네오스마트펜


모나미 "아날로그 감성 중시하는 고객 위해 출시"


모나미 측은 자사 고객이 고도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속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소중히 여긴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오스마트펜도 모나미가 지난 1963년에 출시해 시그니처 모델로 통하는 '153 모나미'의 디자인을 적용해 클래식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모나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점차 고도화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제 가치를 빛내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내 문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미래를 향해 가는 혁신기업으로 꾸준히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모나미 본사 건물 / 사진 제공 = 모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