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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개인 재산 1억 3600만원 늘었다…20억 1600만원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20억 1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Facebook 'TheBlueHouseKR'


정부공직자윤리위,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 공개文대통령, 20억 1600만원…고위공직자 평균 12억 900만원 신고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개인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 36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억 1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정부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1인당 12억 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대상자 1,873명에 대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공개된 자료는 공직자들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을 신고한 것이다. 다시 말해 재산가액과 직책은 모두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라는 뜻이다.


주요 인사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토지 2억 86만원, 본인과 모친 소유 건물 4억 7,760만원을 포함해 지난해 대비 1억 3,600만원 증가한 20억 1,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급여 등 수입을 사유로 본인 예금이 1억 6,147만원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급여 등 수입과 생활비 등 지출로 인한 변동"이라고 사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Facebook 'TheBlueHouseKR'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지와 제주 한경면의 임야 등 2억원 가량의 토지,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아파트 등 4억 7,800만원 가량의 건물을 함께 신고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다주택 보유 억제 정책에 따라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2017년 12월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에게 매각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외에도 본인 소유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김정숙 여사 소유의 2013년식 '스포티지R' 차량 등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토지 6억 2,348만원, 건물 9억 2,000만원, 예금 4억 6,381만원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2억 8,826만원 늘어난 20억 2,496만원을 신고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 Facebook 'TheBlueHouseKR'


청와대 참모진 중에는 김수현 정책실장이 9,900만원 증가한 14억 3,400여만원을 신고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1억 4,800만원 늘어난 54억 7,600여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인과 배우자, 장녀 소유 건물 55억 3,749억원 등 60억 455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외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의 1급 이상 공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22억 4,434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는 13억 8,697만원의 부채를 신고,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낮은 재산을 기록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BlueHouseKR'


한편 정부 고위공직자 1,873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2억 900만원이며, 10명 중 7명꼴로 재산이 지난해 신고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에 비해 1인당 평균 5,900만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신고자들 가운데 약 72%인 1,348명은 직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었고, 약 28%인 525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전체 공개 공직자의 평균 재산신고액 12억 900만원을 가구원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본인 소유의 재산은 평균 6억 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배우자는 평균 4억 6,200만원, 부모·자식 등 직계존비속은 평균 1억 3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