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들은 다 찍어봤다는 '하두리 캠' 모바일 버전 나왔다
지금에 비해 화질이 매우 떨어지지만 그 시절 '인싸캠'이었던 '하두리 캠'이 모바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그 시절 수많은 '얼짱'들을 만들어냈던 카메라 '하두리 캠'이 돌아왔다는 소식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카메라 앱 'Hadori'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Hadori' 앱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하두리 캠'을 그대로 재현한 카메라 앱이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지금처럼 핸드폰 '셀카'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그땐 컴퓨터에 연결된 '하두리 캠'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곤 했다.
당시 '하두리 캠'은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얼짱 각도'라는 단어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대세'였다.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거나 색감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았지만 그땐 그 사진만의 '분위기'가 있었다.
살짝 뿌옇고 노이즈가 낀 것만 같은 캠 사진은 어딘가 모르게 고풍스러운 '아우라'가 느껴지기도 한다.
해당 'Hadori' 앱을 활용하면 그때 그 시절 '하두리 캠'으로 찍었던 사진과 거의 똑같은 느낌을 표현해낼 수 있다. 필터를 선택해 '감성'을 나타낼 수 있고, 노이즈를 조절할 수도 있다.
실제 카메라 앱 Hadori를 사용해본 이들은 "노이즈 조절하는 것과 필터 컬러, GIF 만드는 것까지 완벽하다"며 "옛날 감성 느끼기 충분하다"라는 등의 평을 내놨다.
해당 앱은 앱 스토어에서 1,200원에 판매 중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얼짱'들의 레전드 사진을 보면서 포즈를 따라 해봤던 이들이라면 해당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해보는 게 어떨까. 그때 그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