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 경기 '직관'하면서 삼겹살까지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야구장 '바비큐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야구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야구장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야구장 바비큐존에서 지글지글 구워 먹는 고기다.
지난 23일 '2019시즌 프로야구'가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야구장 직관 좌석 '바비큐존'이 소개돼 야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야구장 바비큐존은 말 그대로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마련된 좌석이다.
탁 트인 외야 쪽에 위치한 바비큐존에는 실제 식당처럼 넓은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불판을 연결할 수 있는 전기 콘센트까지 설치돼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관중들은 삼겹살, 각종 채소와 밑반찬들을 먹으면서 기나긴 경기 시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바비큐존은 현재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수원 KT위즈파크, 울산 문수야구장 등에 마련돼 있다.
특히 이 중 대부분의 경기장이 신선한 생고기부터 채소, 소시지, 음료, 젓가락, 불판, 집게 등 고기 구워 먹을 때 필요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바비큐존을 이용할 관중은 별도의 준비물 없이 가볍게 몸만 가도 된다는 의미다.
야구장 '치맥'도 좋지만, 이번 시즌에는 갓 구운 삼겹살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존'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