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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모르게 직구로 구매했을 수도 있는 '해외 불량' 제품 4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됐으나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서비스를 통해 구매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제품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최근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인해 리콜된 '불량 제품'이 한국에서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외에서 리콜된 '불량제품'의 국내 유통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 해에만 총 132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해외 직구(직접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크다.


해외에서는 리콜됐으나 당신이 직구 대행 업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르고 샀을 수도 있는 제품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일본 파나소닉 믹서기 - 금속 부품 떨어짐


인사이트행복드림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1월 31일 일본에서 리콜된 가전제품 업체 파나소닉이 만든 믹서가 리콜됐다.


믹서가 작동할 때 칼날을 지탱하는 금속 부품 일부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잘못할 경우 사람이 삼킬 우려가 있어 리콜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직구 대행 업체나 주요 인터넷 쇼핑몰 6곳에서 지난해 3월까지 이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 베네피트 눈썹 마스카라 - 녹농균 검출


인사이트news.au.com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의 눈썹 마스카라 일부 제품에 녹농균이 들어 있다고 캐나다 정부는 확인했다.


베네피트의 눈썹 마스카라가 자칫 눈에 들어갈 경우 감염될 우려가 있어 지난 2017년 11월부터 해당 제품을 리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직구 사이트에서는 리콜된 지 3개월이 지나서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었다.


3. 이케아 (마시멜로) 사탕 - 쥐와의 접촉으로 인한 오염 (식중독 우려)


인사이트CBC News 


이케아 과자 제품인 'GODIS PASKKYCKLING Marshmallow Candy' (마시멜로 캔디)가 쥐와 접촉해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4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케아 제조공장에서 해당 제품이 제조되는 과정에서 쥐와의 접촉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영국에서 리콜 조치됐으며, 리콜 대상의 유통기한은 2018년 10월 23일부터 2019년 1월 26일 제품으로 중량은 100g에 해당된다.


이케아코리아는 해당 제품을 정식 수입해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국내 일부 온라인쇼핑몰과 구매대행사이트 등에서 동일한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4. 디즈니 아동용 액세서리 - 납 성분 독성 우려


인사이트한국 소비자원 공식 홈페이지 


미국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액세서리 세트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해 캐나다 정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2월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리콜된 제품 종류는 펠트 원단으로 된 카우보이 모자, 권총집, 폴리우레탄 재질의 벨트로 구성된 토이 스토리 우디 액세서리 세트다.


지난해 4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오픈 마켓 및 구매대행 사이트에 동일한 제품을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 중단 등의 조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