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눈물 쏙 빠지도록 엄하게 키운 전세계 '상위 1%' 부자 5인방의 교육법

인사이트(좌)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LG그룹, (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 월스트리트 저널


전 세계 상위 0.1% 부자의 자녀 교육법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전 세계 상위 1%의 부자는 자녀에게 어떤 교육을 할까.


남다른 재산으로 동경 받는 이들은 자식 교육법도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자녀는 앞으로 한 회사를 이끌 인재다.


수많은 직원의 생계를 책임지려면 경제적 교육은 물론 도덕적으로도 깐깐한 교육을 받아야 할 터다.


자녀에게 엄한 교육을 했다는 국내·외 부자 5인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1.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인사이트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LG그룹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유교 교육을 강조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유교적 가풍이 녹아 있던 것.


그중에서도 특히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했다.


지난 2005년 LG와 GS가 분사되는 과정에서 별다른 잡음이 없었던 것도 이 같은 가르침 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구 전 회장은 근검절약 정신을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자녀와 손자에게 세뱃돈으로 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정해뒀다고 전해졌다.


부족함 없이 자라는 아이에게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다.


2.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인사이트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 GettyimagesKorea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법을 고집했다.


가령 그는 자녀에게 매주 1달러(한화 약 1,100원)의 용돈을 줬다. 돈은 창의성을 죽인다고 생각해서다.


대신 용돈이 더 필요하다면 집안일 등을 통해 스스로 벌게끔 유도했다.


또 부모님 덕에 어렸을 때부터 백과사전, 위인전 등을 읽고 자란 빌 게이츠는 자신의 자녀에게도 이 같은 독서습관을 길러줬다.


자녀가 14세가 되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으며, 자유로운 TV 시청을 제한해 독서 시간을 늘리도록 했다.


3. 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인사이트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현대그룹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전 회장은 아침 식사는 무조건 가족이 함께 모여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이른바 밥상머리 교육에 집중했다.


특히 정 전 회장은 평생 새벽 5시에 일어나 자녀와 함께 아침을 먹으며 근면 성실한 생활을 몸소 보여줬다.


이 같은 아침형 인간의 모습은 정 전 회장의 아들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에게도 보인다.


정 회장은 아침 6시 30분이면 회사에 출근한다고 전해졌다. 아침에는 두뇌 회전이 활발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4. 故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인사이트고(故)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SK그룹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현 전 회장은 '방목형' 교육법을 선택했다. '자기 밥그릇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최 전 회장은 살아생전 "내가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물적 재산이 아니라 재산이 만들어지는 방법"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의 아들인 최태원 SK 회장도 이 같은 가르침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쳐 화제를 모았다.


재벌가 자녀가 해군 장교로 복무한 사례는 최 씨가 처음이다. 이는 최 회장의 지지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5.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인사이트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 GettyimagesKorea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세계 최고 투자자다. 그의 부모님이 늘 강조했던 것은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였다.


이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콜라 장사, 신문 배달 등으로 직접 용돈을 벌어 생활했다.


부모님의 교육법을 그대로 따른 버핏은 자신의 자녀에게도 독립심을 키워주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그의 세 자녀는 막대한 재산의 부모님 밑에서 자란 것에 반해 여느 부잣집 자식과는 많이 다른 행보를 보인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버핏의 유산 상속을 바라지 않았으며, 각각 자선, 농업·사진,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버핏이 전 재산의 85%인 440억 달러(한화 약 49조 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도 세 자녀는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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