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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 자는 '잠만보' 여친·남친과 사귀면 오래갈 확률 높다"

UC버클리대학 소속 심리학 분야 수석 연구원이 수면의 질이 연애에 어떤 영향일 미치는지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잠과 연인 간 관계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커플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UC버클리대학 소속 심리학 분야 수석 연구원인 아미 고든(Amie Gordon)은 수면의 질이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를 위해 아미는 연구 대상 커플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잠을 몇 시간 잤고, 자다가 잠이 몇 번 깼는지를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생각지도 못했던 결론이 도출됐다. 평소 잠이 없고, 깊이 못 잔 커플일수록 싸우는 횟수가 훨씬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또한 갈등이 생긴 뒤에도 화해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해당해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유는 잠을 푹 자지 못할 경우 상대방의 반응이나 기분을 파악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이에 비해 평소 잠이 많고, 한번 잘 때 깊이 잠드는 커플의 경우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었다. 설사 싸우더라도 금방 화해했다.


그런 만큼 서로 중요하게 의견을 나눠야 할 사안이 있다면, 반드시 충분히 잠을 잔 뒤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우푸푸'


아미는 "잠이 부족하면 상대방보다 자신의 욕구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고, 이기적인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면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역할도 하는 만큼, 평소 충분히 자는 커플에게 갈등이 없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 평소 잠이 많은가. 그렇다면 온순하고 배려심 클 가능성이 높겠다.


다만 잔다고 연인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는 또 다른 측면에서 상대방의 불만을 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깊이 잠 드는 습관을 가지는 게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