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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물의 양 그대로 자연에 돌려주는 '착한 기업' 코카콜라

글로벌 종합음료회사 코카콜라가 사용한 물의 양만큼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카콜라 


코카콜라, 사용한 물의 양만큼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글로벌 종합음료회사 코카콜라가 사용한 물의 양만큼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2007년부터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같은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당초 오는 2020년까지 사용한 물의 100%를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 시점보다 5년 앞선 지난 2015년에 115% 환원으로 초과 달성을 이뤘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물 환원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2015년 코카콜라가 환원한 물의 양은 1,919억 리터이며, 2017년 기준으로는 목표치의 150%에 해당하는 2,480억 리터를 지역사회와 자연에 돌려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카콜라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물 환원 프로젝트' 시작해 


코카콜라는 국내에서도 소중한 환경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2017년 3월부터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세계자연기금(WWF)과 손을 잡고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가 건조화되지 않도록 수량 확보와 건조화 방지를 위한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관목과 수변식재를 통해 야생조류와 동물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카콜라 


지난해 시례리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 공급하기도 


또 지난해에는 김해시, 낙동강유역환경청, 세계자연기금 등과 함께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질 오염과 건천화를 겪고 있는 마을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사업지로 선정된 시례리는 낙동강 수질의 출발점이 되는 화포천 최상류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체계적인 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심각한 수질 오염 및 수자원 부족을 겪고 있는 곳이었다.


한국 코카콜라는 시례리 전체 수자원을 늘리고 마을 곳곳에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도랑 상류에 위치한 저수지를 확장하고, 도랑 하류에는 수생식물을 심고 인공 습지를 조성했다. 


장기적으로는 낙동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례리의 저수량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수질은 4급수에서 2급수로 오르는 등 시례리는 2.67억 리터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 마을로 변신했다. 


2.67억 리터의 물은 한국 코카콜라가 사용한 물의 양 중 약 20%에 해당하는 양으로,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적인 물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서 사용한 물의 양의 10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코카콜라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마을로 변신한 시례리의 모습을 김연아의 내레이션으로 소개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No.1 종합음료회사로서 수자원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