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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드디어 다음 달 성수동에 문 연다

오픈할 것이란 말만 무성했던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이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luebottlecoffee_korea'


블루보틀, 올해 2분기에 '1호점' 오픈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오픈할 것이란 말만 무성했던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이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블루보틀 커피(bluebottle coffee, 블루보틀)'가 올해 2분기 안에 한국에 1호점을 오픈한다. 빠르면 다음 달, 늦으면 5월께 오픈할 전망이다.


브랜드의 상징이나 다를 바 없는 '1호점'이 들어서는 곳은 바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블루보틀이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2030대 젊은 층이 몰리는 곳이 삼성동이기 때문.


인사이트Instagram 'bluebottle'


1호점이 강남이 아닌 '성수동'에 들어서는 이유 


하지만 블루보틀은 예상을 뒤엎고 성수동을 택했다.


블루보틀이 성수동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며 뜨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서울의 과거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구역인 점 때문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블루보틀의 이미지와도 성수동이 제법 잘 어울리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보틀은 여타 브랜드 커피 전문점과 달리 '느림의 미학'을 추구한다. 커피 한 잔이 손에 쥐어지기까지는 평균 15분가량이 소요된다.


인사이트Instagram 'bluebottlecoffee_korea'


'느림의 미학' 추구하는 블루보틀…평균 15분 소요 


때문에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한국인 정서에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느린 만큼 높은 품격을 자랑한다. 속도는 더디지만, 기꺼이 그 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커피 맛이 뛰어나다는 게 해외서 블루보틀을 먼저 접해본 소비자의 평이다.


블루보틀에서는 바리스타가 모든 커피를 직접 내린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따로 쓰지 않는다. 오로지 '핸드드립'만 이용한다.


원두도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신선한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한다. 맛과 풍미가 빼어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luebottlecoffee_korea'


'느림의 미학' 블루보틀에 거는 기대 


이밖에도 블루보틀은 곧 만나게 될 한국 고객을 위해 성수점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메뉴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비자를 맞이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곧 오픈할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블루보틀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