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줄여야 하는데 "1만명 채용" 고집하는 노조에 한숨만 느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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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생산 확대되면 많은 인력 필요 없을 것"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생산직 정년퇴직자 자리 충원을 두고 노조와 의견대립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정년퇴직자 자리를 충원하지 않는 '자연적 감소'를 주장하는 데 반해 노조는 지속적으로 정규직 인력을 충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특별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전기차 생산 확대로 2025년까지 인력이 20%가량 불필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생산직에서 7천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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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차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들어가는 부품이 적어 지금처럼 많은 생산 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를 감안해 현재보다 인력을 줄여야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노조에 정년퇴직자의 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천천히 인력을 줄이는 '자연적 감소'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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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025년까지 정규직 1만명 신규채용해라"


반면 노조는 정규직 인력 채용을 지속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정년퇴직자 규모에 따라 2025년까지 매년 정규직으로 생산직을 1만명 신규채용하라는 것이다.


노조는 "앞으로 인력을 줄일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정년퇴직자가 발생할 것이므로 1만명 추가 채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4차산업 등으로 인력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채용에 대해 노조와 논의한 바는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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