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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잃었다는 말 나오는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에어·미니' 불쑥 공개한 까닭

애플이 지난 2015년 9월 이후 무려 3년 반만에 신형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조용히 공개했다.

인사이트애플 CEO 팀쿡이 트위터에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 / Twitter 'tim_cook'


2015년 9월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에어'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별도 행사나 예고 없이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여타 제품 출시 때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조용히 신제품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아이패드 미니' / 애플


'트루톤' 기능 추가된 '아이패드 미니' 키보드 지원 처음 적용된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는 2015년 9월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4'의 후속 제품이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 XS'·'아이폰 XR'과 같은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7.9인치며, 2048X1536 화소로 이전 제품과 같다. 주변 광량에 따라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트루톤' 기능이 추가됐다.


또 전용 전자펜인 '애플펜슬' 1세대 제품으로 필기하거나 메모를 그릴 수 있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은 8핀 라이트닝 단자다.


인사이트'아이패드 에어' / 애플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10.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키보드 지원이 처음으로 적용됐고 '애플펜슬'은 1세대 제품을 지원한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399달러(한화 약 45만 1천원), 499달러(한화 약 56만 4천원)부터 시작한다. 휴대전화가 되는 셀룰러 연결 기능을 추가하면 130달러(한화 약 14만 6천원) 더 비싸진다.


국내가는 각각 49만 9천원, 62만 9천원부터 시작하며 셀룰러 연결 기능은 17만원 추가하면 된다. 저장공간은 모두 64GB, 256GB다. 이날부터 주문 가능하다.


인사이트'아이패드 에어' / 애플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VS "혁신 없어 조용히 공개한 것 아니냐"


필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게임 플레이부터 노트 필기, 드로잉, HD 영화 스트리밍과 4K 영상 편집까지 갈수록 더 다양하고 폭넓은 용도에 적합한 최고의 기기로서 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 두 제품을 통해 '아이패드' 제품군은 큰 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신제품을 불쑥 공개한 것과 관련 새 아이패드에 별다른 혁신이 없어 조용히 공개한 것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5일로 예고된 '스페셜 이벤트' 행사에서 공개할 새로운 뉴스와 TV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했다.


인사이트(좌) '아이패드 에어', (우) '아이패드 미니' /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