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자녀들 위해 공장 근처에 직접 초·중·고 학교 세운 포스코 명예회장

인사이트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 사진 제공 = 포스코


직원 자녀가 다닐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설립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한국 철강업을 키운 장본인이자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포항제철소가 제대로 자리 잡기도 전에 박 명예회장은 제철장학회를 설립했다.


1971년 1월 본인돈 6천만원을 털어 설립된 제철장학회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박 명예회장의 뜻이 담겼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박 명예회장은 직원 자녀들의 다닐 학교를 마련해야 이들의 가정이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제철장학회를 설립했다.


당시 제철소가 있던 포항은 지방 소도시에 불과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자녀 교육을 중요시하는 이들은 포항을 떠나 인근의 큰 도시로 떠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


박 명예회장은 직원들이 포항에서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인사이트포항공대 전경 / Instagram 'postech2020'


사람을 가장 우선시했던 박태준 명예회장의 뜻


제철유치원을 시작으로 장학사업에 뛰어든 제철장학회는 1976년 9월 학교법인 제철학원으로 이어졌고 1986년부터 포항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세웠다.


현재 포스코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에는 포스코 재단이 설립한 14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 포항공대(포스텍)도 있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며 포스코를 이끌어왔던 박 명예회장의 신념이 낳은 결과물인 셈이다.


박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포스코는 취업준비생들의 현장교육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무료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수당을 지급하는 등 교육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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