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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하면 '완판'" 홈쇼핑 사장님 어깨춤 추게 만든 스타 5인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제품을 TV 홈쇼핑에서 판매해 순식간에 '완판 대박'을 기록한 스타들을 한 번 모아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연예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내놓는 상품이 TV 홈쇼핑 시장에서 제대로 통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이름과 얼굴만 빌려준다는 뜻은 아니다. 


최근에는 다수 연예인이 상품 기획부터 제조, 판매 등 전반적인 과정에 개입하면서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TV 홈쇼핑에서 스타가 '완판 행진'을 기록한 사례를 한 번 모아봤다. 


1. 화사 - 화자카야 곱창 


인사이트롯데홈쇼핑 방송 화면 캡처 


롯데홈쇼핑은 최근 마마무 화사와 함께한 '화자카야 곱창'으로 '대박'을 냈다. 


'화자카야'는 화사의 '화'와 '이자카야'를 합친 말로, 화사가 마마무 멤버들을 집에 초대해 술을 마실 때 언급됐던 단어다.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화사는 직접 화자카야 곱창을 제조하는 공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일 만큼 열정을 표했다. 


또한 '곱창 대란'을 일으킨 주인공답게 '곱창 먹방'을 선보이며 야심한 시각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했다. 


그 덕에 첫 방송에서 화자카야 곱창은 70분 동안 5,300개, 약 3억 2천만원어치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2. 홍진영 - 홍샷 원샷파데


인사이트롯데홈쇼핑 방송 화면 캡처 


홍진영은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 '홍샷'을 조기 매진시켜 "역시 갓진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지난해 홍진영은 롯데홈쇼핑에서 자신의 브랜드 '홍샷'을 직접 소개해 무려 1만 세트 이상을 팔았다. 


평소 자신이 어떤 식으로 홍샷 '원샷파데'를 사용하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즉석에서 메이크업을 지웠다가 다시 발라보는 등의 방식으로 신뢰감을 높였다. 


홍진영은 미리 약속한 '완판 공약'도 지키며 팬 서비스를 톡톡히 했다. 히트곡 '사랑의 밧데리'를 즉석에서 불러 흥을 돋웠다. 


3. 슈퍼주니어 - 마스크팩·롱패딩


인사이트CJ오쇼핑 방송 화면 캡처 


아이돌 슈퍼주니어는 홈쇼핑 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완판돌'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CJ오쇼핑의 슈퍼주니어 전용 홈쇼핑 채널인 '슈퍼마켓'에 출연해 에이바자르의 '슈퍼주니어 스페셜 에디션 마스크팩 세트' 7천여 개를 30분 만에 완판시켰다. 


슈퍼주니어는 당시 동시간대 방송 대비 6배가량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으며, 매출액은 총 9억원에 달했다. 


또 이에 앞서 2017년에는 '씨이앤 롱패딩'을 50분 동안 1만 9천여 개 판매해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내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슈퍼주니어 이특이 직접 메인 쇼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했으며, 신동과 희철은 소비자의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소통에 힘썼다. 동해, 이특, 예성은 모델이 돼 다양한 착장을 보여줬다. 


4. 김현숙 - 육아 매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오쇼핑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은 지난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CJ오쇼핑과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했다.


이번 시즌에서 엄마로 돌아온 김현숙이 홈쇼핑에 출연해 육아용품을 판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막영애' 첫 방송 전인 지난달 8일 김현숙은 CJ오쇼핑에서 육아 매트를 판매해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극 중 워킹맘이자 실제로도 5살 된 아이의 엄마인 김현숙은 공감대를 자아내며 방송 종료 5분 전에 상품을 모두 판매했으며, 이날 목표 기준 138%의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다. 


5. 이유리 - DPC 핑크 아우라 쿠션


인사이트현대홈쇼핑 방송 화면 캡처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7년 배우 이유리가 광고 모델로 있는 DPC '핑크 아우라 쿠션'을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유리는 빼어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음은 물론, 메이크업을 지워 잡티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후 다시 쿠션을 발라보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핑크 아우라 쿠션은 빠르게 '매진' 글자를 띄울 수 있었으며, 이후 현대홈쇼핑을 포함한 타 홈쇼핑에서 적극 홍보를 이어간 결과 방송 6회 만에 누적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물론 여기에는 직접 홈쇼핑에 등장해 '열일'을 해준 '이유리 효과'가 제대로 발휘됐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