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야구선수 건강 위해 '사비'로 7천만원짜리 '냉각사우나' 선물한 의장님 정체

인사이트(좌) 박병호 키움히어로즈 선수 / 뉴스1 (우) 래퍼 스윙스가 크라이오테라피를 하는 모습 / Instagram 'itsjustswings'


증권사 품에 안긴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 키움,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이사회 의장 영입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괴짜 구단주', '성공한 기업인', '너클볼 투수' 등 연관성이 크게 없어 보이는 세 가지 문장은 이 한 사람을 수식하는 말이다.


바로 원더홀딩스를 이끄는 허민 대표가 위 수식어의 주인공이다. 원더홀딩스는 e커머스 위메프의 지주사다.


허민 대표의 이력 스펙트럼은 넓고 다양하다. 2000년대 게임회사 '네오플'을 설립해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만들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위메이크프라이스(Wemakeprice, 현 위메프)'를 설립해 현재 대주주로 있다.


야구 선수로 뛴 경험도 있다. 허민 대표는 너클볼을 연마해 지난 2013년 미국 독립리그 록랜드 볼더스에서 투수로 뛰기도 했다.


인사이트허민 키움히어로즈 의장(원더홀딩스 대표) / 뉴스1


선수부터 구단주까지…소문난 '야구광' 허민 대표 


또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를 창단했다. 고양원더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등 재기를 꿈꾸는 야구 선수에게 프로구단 입단 도전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처럼 재력은 물론 '야구광'적인 면모를 지닌 그가 구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는 이사회 의장이 됐기 때문일까. 프로야구팀 키움히어로즈가 7천만원을 호가하는 첨단 냉각사우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oninternational'


17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히어로즈는 첨단 냉각사우나 '크라이오 테라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초다.


이온인터내셔널의 크라이오 머신은 5천만원에서 7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장비다. 이번에 키움히어로가 채택한 머신은 최고급형인 7천만원대 모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박병호 선수 / 뉴스1


박병호 선수 추천에 '사비'로 고가 최첨단 장비 산 허민 대표 


크라이오 머신은 영하 110도에서 영하 130도의 냉각 공기가 피부 표면에 짧고 강한 자극을 줘 신경 반응을 활성해 체내 자가 회복 과정을 유도하고 이로운 엔돌핀을 생성시킨다.


피로회복은 물론 부상방지, 재활 등에 탁월한 효과를 창출하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나기도 했다.


키움히어로즈가 고가의 장비를 도입할 수 있었던 배경은 허민 의장 덕분이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박병호 선수가 부상 방지 및 재활, 컨디션 관리를 위해 크라이오테라피 도입을 적극 추천했고, 이를 접한 허민 의장이 '사비'로 크라이오 머신을 선물한 것.


인사이트Instagram 'jelly_jilli'


인사이트Instagram 'itsjustswings'


허민 대표 선물에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초로 '크라이오' 보유하게 돼 


허민 의장의 통큰 선물 덕분에 키움히어로즈 선수들은 시합 전 후로 크라이오 테라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놀라운 점은 키움히어로즈의 크라이오 머신 도입이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초라는 점이다. 축구나 농구, 야구, 배구 등 다양한 프로 종목 중 최초다.


해외에서는 아스날, 토트넘 등 프로 축구 구단이 팀장비로 크라이오 머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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