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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친딸 이어 조카까지 '특혜채용' 의혹 불거져 난감한 KT

KT가 채용 비리 의혹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카도 KT 자회사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김성태 의원 조카도 KT 자회사에 근무했다"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KT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부정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의원의 조카도 KT 자회사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겨레신문은 김성태 의원의 조카인 김모(41) 씨가 KT 자회사인 KT DS에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KT DS는 KT의 IT 서비스 자회사로 케이티 내외부의 전산시스템 구축과 소프트웨어 용역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KT링커스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의원이 KT 인사에 개입해 딸뿐 아니라 다른 친인척도 채용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인사이트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 뉴스1


한겨레에 따르면 김모 씨는 KT DS에 2009년 11월 과장급 경력직으로 입사해 2011년 12월까지 근무했다.


김 의원의 조카가 KT 자회사에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부정 채용된 사례가 더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T 관계자는 "이미 퇴사한 사람이기 때문에 설명하기 곤란하다"며 "부정 채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설명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채용 비리 사례가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앞서 지난 14일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KT에 부정 채용된 당시 인사업무를 책임졌던 전직 KT 인재경영실장 김 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던 김 의원이 딸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KT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딸은 메일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