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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인형 실화냐?"…CJ제일제당 '아재' 부장님이 내놓은 화이트데이 초특급 이벤트

CJ제일제당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자사 즉석품 '햇반'을 캐릭터화한 '햇반인형' 증정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CJ제일제당, 화이트데이 맞아 '햇반인형' 선봬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꼭꼭 씹어먹으면 '햇반'도 사탕처럼 달다…★"


CJ제일제당이 단맛의 대명사인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햇반인형'을 선보여 눈길을 끌게 한다.


지난 11일 CJ제일제당은 '밥 또한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진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에게 '햇반인형'을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가정간편식(HMR) 플래그십 스토어인 '올리브마켓' 여의도점과 쌍림점, 두 곳에서 즉석밥 제품 '햇반'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선물하는 이벤트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하얀 쌀알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


2개만 안아도 품에 가득 차는 크기의 '햇반인형'은 하얀 쌀알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제작됐다. 위가 뾰족한 둥근 타원형의 하얀색이다.


크기와 다르게 앙증맞은 외모의 캐릭터는 미소를 살짝 짓고 있다. 화이트데이에 '썸녀'에게 고백할 작정인지, 왠지 모르게 볼이 빨개져 부끄러워하고 있다.


구계영 CJ제일제당 마케팅전략팀 부장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이색 행사로 '햇반인형'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수납공간이 있어 선물 넣기도 좋아


알콩달콩 설레는 연인을 상상하며 야심차게 기획한 마케팅이지만 '햇반인형'을 받아본 고객 다수는 피식 웃었다는 후문이다.


인형의 등에 해당하는 뒤쪽에 지퍼가 있고, 이를 열면 난데없이 '햇반'을 위한 주머니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측은 '햇반인형'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고객이 이를 여친·썸녀에게 선물할 때 편지 등과 함께 '햇반'을 넣을 것을 고려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누리꾼들은 "과연 이 마케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쓸데없이 실용적이다" 등 '웃픈(?)'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이 통한 것일까. CJ제일제당은 '햇반인형'이 행사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동날 조짐이라고 전했다.


이를 받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가는 고객이 적지 않은 만큼 소녀 감성이 돋보이는 CJ제일제당의 향후 마케팅에 기대가 모인다.


인사이트Instagram 'cjhetb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