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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 마음 움직이는 리더"…이재현 CJ 회장, 故 이채욱 부회장 조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채욱 CJ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故 이채욱 부회장 빈소 찾아 조문1시간 조문 및 유가족 위로…"마음까지 움직이는 리더"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채욱 CJ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전날인 11일 오후 CJ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함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지팡이를 짚고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이재현 회장은 약 1시간 가량 조문한 뒤 돌아갔다.


이재현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오랫동안 뵙고 싶은 훌륭한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글로벌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한 경영자이자, 남다른 열정과 긍정의 마인드로 조직원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리더였다"고 회고했다.


인사이트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 사진제공 =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또 그룹 경영진들에게 "(故 이채욱 부회장) 가시는 길 마지막까지 그룹 차원에서 잘 도와주라"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샐러리맨 신화'를 일군 故 이채욱 부회장은 CJ그룹이 외부에서 영입한 첫 전문경영인이다. CEO로서 30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故 이채욱 부회장은 지난해 3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후 치료와 요양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병이었던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됐고 향년 74세로 눈을 감았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그룹장 대신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고 발인은 13일 오전 8시 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