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3주 연속 상승...서울 휘발유 가격 145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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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주 휘발유 판매가 4.4원 오른 1350.3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3주째 상승 중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4.4원 상승한 1350.3원으로 집계됐다. 

3주째 오름세가 지속되며 상승폭도 0.2원, 3.0원, 4.4원으로 커지고 있다.

경유 판매가격도 한주간 4.8원 오른 1250.3원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실내용 등유는 1.2원 상승해 938.2원에 판매되며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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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50원대 돌입...당분간 오름세 이어질 전망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3.3원 오른 1,450.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0.5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312.1원에 판매됐으며 한주간 4.2원 상승했다.

상표별로 최저가인 알뜰주유소는 리터(ℓ)당 1320.8원에, 최고가 SK에너지는 1364.6원에 각각 판매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경우 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러시아 감산목표 달성 가능 시사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을 이뤘다"면서도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