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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엄빠 덕분에 '초고속 승진'한 30대 재벌 3·4세 4인방

국내 굴지의 재벌 기업에서 오너 부모님의 힘을 빌려 입사 10년 안에 임원이 된 '젊은' 30대 재벌가 3·4세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경후 CJ ENM 상무 과거 모습 / 사진제공 = CJ그룹, (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과거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재벌가의 총수 자제 '초고속 승진' 관행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재계 기업을 거느리며 막강한 재력과 자본을 가지고 있는 자본가·기업가의 무리를 일컫는 '재벌'.


해외에서는 한국의 독특한 가족경영 형태의 대기업이라고 알려져 '재벌(chaebol)'이라는 공용어가 생긴 지 오래다.


이런 재벌 기업에서는 임원 인사 시 총수 자제의 '초고속 승진'이 이뤄지곤 한다.


입사한 지 10년도 채 안 돼 임원이 된 '젊은' 30대 재벌가 3·4세를 살펴본다.


1.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인사이트(좌)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 뉴스1, (우)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현재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 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맏아들이다. 1982년생으로 올해 38세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으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후 2013년 현대중공업에 재입사해 2015년에 전무로, 2017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인사이트(좌) 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우)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 코오롱그룹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11월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략기획담당 상무에서 승진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 전무는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다.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으로 입사해 2014년 코오롱글로벌 부장, 2015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를 거쳐 2017년 전략기획담당 상무로 지냈다.


3.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 담당 상무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이경후 CJ ENM 상무 / 사진 제공 =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 담당 상무는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지난 2011년 CJ그룹의 지주사 ㈜CJ 기획팀 대리로 입사한 이 상무는 이후 2013년 CJ오쇼핑에서 상품개발본부 과장, 2016년 CJ 미국지역본부 마케팅팀장을 거쳐 2017년 CJ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상무를 지냈다.


승진 인사가 잦았던 이 상무는 지난해 6월 현 직위를 맡은 후, 다음 달인 7월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해 CJ ENM이 출범했다.


4. 구동휘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 상무


인사이트(좌) 구동휘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 상무 / 사진 제공 = LS 그룹, (우) 사진 제공 = LS전선


구동휘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은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82년생으로 올해 38세인 구 상무는 미국 센터너리대학교를 졸업하고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IB본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3년 LS산전 차장으로 입사해 2017년에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LS산전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장으로 지낸 뒤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