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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이 외계인 납치해(?) 만든 '최첨단 빌딩' 정체

김승연 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의 본사 건물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한창인 가운데, 입이 떡 벌어지는 건물 외관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한화빌딩 리모델링 조감도 / 사진 제공 = 한화그룹 


오는 10월 리모델링 마치는 한화빌딩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본사 건물이 '새 옷 입기'에 한창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987년 완공된 본사 빌딩에 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6년 3월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는 한화빌딩 지하 4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경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설계는 갤러리아백화점과 손을 잡았던 네덜란드의 UN 스튜디오가, 시공은 한화건설이 진행한다. 공사 비용은 약 1,745억원 규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외벽 일부에 '태양광 패널' 설치


새 단장에 한창인 한화 건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벽 일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는 점이다.


한화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셀 기준 태양광 전 세계 1위 기업에 걸맞게 태양광 발전기술을 외관 리모델링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이처럼 한화는 태양광 패널에 최첨단 디자인 기법을 가미해 외관을 구성 중이다.


또한 커튼윌 공법(알루미늄 외벽)을 통해 미관 개선 및 열효율 제고 등의 장점을 고루 얻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빌딩'을 만드는 동시에 한화가 태양광 산업의 선도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야간에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눈 호강' 선사 


낮에 아름다운 것은 밤에도 아름답다.


한화는 야간에 픽셀 단위로 나뉜 다채로운 색의 조명을 내보내 청계천을 지나는 이들에게 '눈 호강'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건물 외부에는 미디어월과 이벤트 광장도 마련된다. 고객과 함께하는 '오픈형' 오피스를 조성하려는 의도다.


내부 시설도 '싹' 바꾼다. 한화는 1~3층에 퍼블릭 공간을 조성하고 4층 이상은 보안 공간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오피스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자율성, 창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태양광 건축물'로 거듭나는 한화빌딩에 많은 이가 '기대감' 드러내 


현재는 25층 정도까지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누리꾼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외관이 점점 바뀌는 것을 예전부터 지켜봐왔다. 태양광 외벽이 설치된 줄은 몰랐는데 너무 신기하다",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화 건물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첨단 기술을 가미해 '태양광 건축물'로 다시 태어나는 한화빌딩. 친환경 스마트 빌딩의 신세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