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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인천점·대구점, 어제(28일) 영업 종료

롯데백화점이 지난 28일 인천점과 롯데 영플라자 대구점의 영업을 종료하며 부진 점포 정리에 나섰다.

인사이트(좌) 롯데백화점 인천점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우)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롯데백화점, 어제(28일) 인천점·대구점 폐점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롯데백화점이 부진 점포를 과감히 정리한다.


1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28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점과 대구 중구의 롯데 영플라자 대구점의 영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과 부평점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는 상황이었다. 각각 롯데 인천터미널점, 평촌점과의 상권이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는 롯데가 지난 2013년 인천시로부터 신세계가 운영하던 인천터미널점을 9천억 원에 사들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인천점, 부평점, 부천중동점 중 2곳을 오는 5월 19일까지 매각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10차례 매각 시도에도 매입을 희망하는 업체가 나서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고, 그사이 지난 1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문을 열었다.


상권이 겹쳐 협력업체의 불만이 폭주하자 롯데백화점은 우선 인천점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007년 개점한 롯데 영플라자 대구점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


영플라자 대구점 반경 1km 내에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신세계 동대구점 등이 있어 상권이 중복,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해서다.


롯데는 영플라자 대구점의 임차 계약이 오는 2027년까지지만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정리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외에도 현재 롯데백화점은 안양점도 매각 추진 중이다. 평촌점과 상권이 겹쳐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해 매출이 부진한 관악점과 김포공항점 등 6개 점포를 혁신점포로 지정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인력을 재배치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앞으로도 부진 점포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익이 좋지 않은 부실점포는 매각, 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효율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