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번엔 '해피벌룬' 흡입 의혹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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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빅뱅 승리가 '해피벌룬' 흡입 의혹까지 받고 있다.

27일 중앙일보 측은 지난 2017년 승리가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해피벌룬'(아산화질소)을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이 재조명됐다고 보도했다.

한때 국내에서도 잠시 유행했던 '해피벌룬'은 풍선 공기를 흡입하면 웃음이 나오고 즐거워진다는 이유로 붙은 이름이다.

때문에 '웃음 풍선', '웃음 가스'라고도 불리는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유사 마약으로, 잠시 환각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아산화질소를 과다 흡입할 경우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겪게 되고, 심할 경우 저산소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 판매, 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버닝썬' 논란, 성접대 의혹에 이어 해피벌룬 흡입 의혹까지 제기되자 승리 측은 "(해피벌룬 흡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베트남 주요 포털사이트 '바오 모이 닷컴'(baomoi.com)은 지난 2017년 2월 19일 사업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했던 승리에 대한 당시 기사를 발췌했다.

당시 상황을 전한 이들은 "바(한국의 클럽과 유사한 술집)에서 찍힌 문제의 사진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승리의 인스타그램이 '한국으로 돌아가라'라는 팬들의 요청으로 가득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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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과 함께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아 투명한 봉지를 흡입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피 벌룬 흡입 의혹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 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베트남 현지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고 본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고 있으며, 매우 개방적인 장소인 클럽에서 자신이 해피 벌룬을 흡입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