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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습격하자 '1조 700억' 들여 해결 나선 포스코 최정우 회장

최근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포스코가 '1조 700억원'을 들여 친환경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포스코, 친환경 설비 구축 위해 '1조 700억' 투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포스코가 오는 2021년까지 1조 700억원을 들여 친환경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매년 설비 투자 예산의 10%를 환경개선에 투자해왔다. 


그중에서도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설비 투자에 공을 들였다. 


특히 포스코는 전체 미세먼지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 저감에 주력하고 있다. 


인사이트최정우 포스코 회장 / 사진 제공 = 포스코 


우선 포스코는 2021년까지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폐쇄하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발전설비를 세운다. 


현재 이를 대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등을 추가 설치한다.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란 연소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전에 이를 질소와 산소 등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전환시키는 환경 설비다. 


약 65~85%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극심한 미세먼지 / 사진=인사이트


철강 생산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에도 힘써 


포스코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철강 생산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먼지가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밀폐식 구조물 '사일로'를 포함해 179만 톤 규모의 33개 옥내 저장시설을 운영 중이다. 


202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40만 톤 규모의 사일로 8기 등 옥내 저장시설 10기의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슬래그 냉각장 신설, 환경 집진기 증설 등에도 9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여과집진기의 필터 구조를 개선하고 환경 설비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2022년까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약 35%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한편 MBC '뉴스투데이'는 지난 21일 "포항제철소가 전국 미세먼지 발생량의 13%에 육박하는 연간 1만 6,665톤의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포스코 관계자는 26일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MBC 보도에 나온 해당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수치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