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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500억"…냉동밥 시장 왕좌 등극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밥'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천억원 규모의 냉동밥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 500억원 매출 기록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천억원 규모의 냉동밥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밥'이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시 첫해인 지난 2015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 3년여 만에 5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올해도 지난주까지 누적 매출(1월~2월 22일)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사이트비비고 '불고기 비빔밥'으로 만든 비비콘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고품질, 다양한 종류가 인기 비결


'비비고 밥'의 인기 요인은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밥과 재료를 고온의 철판에서 볶아내는 '철판 직화 볶음 공법'을 적용해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과 그윽한 불 맛을 구현했다.


또한 그간 축적된 육가공 제조기술을 통해 원재료의 맛을 살리고, 차별화된 소스 제조기술로 풍미를 더욱 향상시켰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


불고기 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CJ제일제당, "'비비고 밥'은 전 연령대가 즐기는 대표 냉동밥 브랜드"


'비비고 밥'은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시장점유율 20.1%로 업계 2위에 그쳤지만, 비비고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비비고 밥'의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혔다.


여기에 모델 박서준을 기용하고 영업, 마케팅을 강화해 풀무원과 점유율 차이를 벌렸다. 특히 지난해는 풀무원과 점유율 차이를 두 배 이상 내며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밥'은 독보적인 품질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주요 소비층인 2030을 넘어 전 연령대가 즐기는 대표 냉동밥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