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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5G·AI 시대 전환점…졸면 죽는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이 'MWC 2019'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MWC 2019서 과기부 장관 만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고동진 사장 "졸면 죽는거다"…긴장의 끈 놓아서는 안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기술혁신 속도가 굉징히 빠르다. 졸면 죽는거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이끌고 있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한 말이다.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폼팩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에 참석한 유영민 장관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유영민 장관은 "3월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목표를 제시할 때는 긴가민가했는데 세계가 역시 그렇게 빨리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하다가 한국이 한눈 파는 사이에 (경쟁 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할지도 모른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고동진 사장은 "5G 시대에 경쟁사들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며 "졸면 죽는다"고 답했다.


유영민 장관은 고동진 사장의 말에 "지금까지 연장선상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며 "정신 바짝 차려서 진짜 1등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본 유영민 장관은 "앞으로 폴더블 뿐 아니라 롤러블 시대가 오고 어떤 디스플레이로 갈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전초전에서 우리나라 삼성이나 LG가 이끌어 나가고 있고 잘 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각자 역할을 하며 함께 같이 굴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2019' 부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유리관 속에 전시된 채로 공개했다.


유리관 속에 전시된 탓에 직접 만져보거나 접어볼 수는 없었지만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직접 보기 위한 관램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