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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말고 화를 내야 ”.. 성공한 리더들이 ‘폭군’인 이유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 중에는 다혈질 성격이 많다. 이들은 화를 잘 내고 성질도 나쁘지만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이룬다. 비결은 뭘까?

당신이 화를 내는 이유는 뭔가? ⓒShutterstock


역사적으로 큰 업적을 이룬 많은 사람들 중에는 다혈질 성격에 냉혹하고 입도 거친 사람이 많다. 그들은 부하 직원들에게 폭군으로 군림하며 때로는 적들에게 인격적인 '결함'이 있다는 소리도 듣는다.

스티브 잡스(애플), 제프 베조스(아마존 닷컴),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래리 엘리슨(오라클)... 이들에게도 그런 기질이 있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그들은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완벽해져라! 아니면 짐을 싸고 집으로 가라!”고...

미국 경제매거진 아이엔씨닷컴에  비즈니스 전문가 제프 헤이든은 자신의 칼럼에서 "성공한 기업가들은 매우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다. 그들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도 매의 눈으로 집중하여 마침내 정상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인자하고 상냥한 성격을 기대하면 꿈 깨시라. 한마디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폭군이 유난히 많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하지만 그들에게 공통점이 발견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감성 지능’을 연구하는 전문가 헨리 에반스와 콜럼 포스터의 조사에 따르면 팀원들의 수행능력을 최고로 이끄는 리더들은 폭군일지 몰라도 감정 표현에 능한 선수들이다.

두 전문가는 “당신이 무언가에 대해서 생각할 때, 자신의 감정이 가진 장점을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위대한 리더들은 이런 유형이 많다는 분석이다. 폭군이지만 무조건 난폭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화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화’를 잘 조절하고 이용하면 아래 두 가지 유용한 행동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첫째, ‘화’는 집중력을 창조한다.

화는 무언가에 몰입하게 한다.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엄청난 몰입도를 가져다준다. 성공한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놀라운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때로는 화를 내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고 목표에 돌진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화를 숨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shutterstock

둘째, ‘화’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화를 낼 때는 아드레날린이 생성된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촉진제가 되어줄 것이다.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순간 위기를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치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자신감으로 무장한 리더들이 경쟁자를 따돌리며 무섭게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화를 낼 때는 한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 화를 낸 후 종종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는 것. 때로는 후회나 자괴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화를 내지 말고, 감정을  조절해야한다. 

불가능하게 들리는가?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화를 낼 때 행동으로 보여줘라.

물론 사람을 때리라는 말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한다. “어떻게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지?”라고 말하는 건 금기어다.

당장의 화풀이에 기분은 나아질지 몰라도 상황 개선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말하자. “수고했네. 하지만, 나는 자네가 왜 이렇게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설명 좀 해주겠나?” 

당신의 실망과 짜증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직원을 좌절시키지 않는다. 물론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둘째, 화를 내면서 동시에 짜증과 두려움을 극복하자.

만약 비즈니스 미팅에서 상대방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당신은 너무 화가 나지만 정작 화내지는 못한다. 자칫 화를 냈다간 비즈니스 관계를 영영 놓쳐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왜 자신의 화를 숨기는가? 화가 나는 상황임을 인정하고, 한계를 정해놓고 화를 내자. 당신이 그렇게 했을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당신의 기분을 나아지게 해준다.

그러나 이유 없이 불합리하게 화내는 것은 안된다.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경우는 직장 보스가 이유를 알 수 없이 화내고 짜증을 낼 때다.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싶다면 이유 없이 화를 내면 된다.


생산적으로 화를 내는 방법은 있다. ⓒShutterstock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화내는 감정을 오랫동안 느낀다. 그러나 이 감정을 오랫동안 억누르다 보면 나중에  자제력을 잃고 폭발하게 된다. 

화를 표현하고 컨드롤 하는 방법은 중요하다. '생산적'으로 화를 내는 방법이 있다. 아래에 소개된 3가지 방법은 두고 두고 기억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짜증난다고 느낄 때 그 감정을 지나치지 마라.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본다. 왜 그런 기분을 느끼는지 이유를 따져보자. 이유를 모르고 화를 내는 경우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한다. 또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의심 받게 된다.

둘째, 짜증을 표현하라.

당신의 기분에 집중하라. 그리고 화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생각한다. 기왕 화를 낼 것이라면, 당신이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 정확하게 알리는 게 좋다. 직원들을 헛갈리게 할 필요는 없다.

셋째, 화를 표현하라.

단,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표현하라. 위대한 리더가 되고싶은가? 그렇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감추지 마라.

당신이 화를 감추는데 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천만에. 당신이 오늘 기분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당신 회사 직원들은 다 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부디 ‘척’하지 마라. 제발 표현하라. 화를 내라. 단, 현명하게 화를 내라.”

이것이 당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하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만약 당신의 팀원이 중요한 계약을 망쳐왔는가? 화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의 팀에 성과가 부진하다면, 이렇게 말하라.

“그날 있었던 일을 기억하라. 우리가 어떻게 넘어졌는지 그 바보 같은 순간을 기억해야한다. 그들이 왜 우리와의 계약을 취소했는지 잊지 마라.”

이러한 기분들을 표현하고 실패의 원인들을 분석하면서 당신 팀이 업무에 효과적으로 몰입하게 해준다.

화를 적절히 이용하면 당신과 당신의 팀의 성과를 최고로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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