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 비행기 스크린에 제 모습을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어요"

인사이트싱가포르항공 홈페이지 


싱가포르항공과 美 3대 항공사 TV 스크린에서 '카메라 렌즈' 발견돼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일부 외국 항공사가 기내 좌석 등받이 스크린에 내장된 '카메라'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버즈피드 등 미국 매체는 싱가포르항공과 아메리칸·유나이티드·델타 항공 등 미국 3개 항공사의 기내 TV 스크린에 카메라 렌즈가 달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한 승객이 트위터에 올린 싱가포르항공 스크린의 카메라 렌즈 / Twitter 'vkamluk'


싱가포르항공 승객, 좌석에서 카메라 렌즈 발견하고 트위터에 업로드


해당 논란은 싱가포르항공의 한 승객이 자리에서 TV 스크린에 달린 카메라를 발견, 이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승객은 트위터를 통해 "이 흥미로운 센서가 싱가포르항공 좌석에서 나를 보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게 카메라 맞는지 말해줄 전문가 있나요? 아마 싱가포르항공은 이게 어떻게 사용되는지 밝혀줄 수 있겠네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AmericanAirlines'


미국 3대 항공사에도 카메라 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있어 


기내 카메라는 싱가포르항공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메리칸·유나이티드·델타 항공이 운영하는 일부 비행기에도 카메라가 장착된 최신 좌석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다른 사업자의 비행기에도 카메라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외항사, "카메라 활성화한 적 없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3대 항공사는 카메라를 활성화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가 요구하지 않았는데) 기내 스크린 제작사가 카메라 렌즈를 포함시킨 것이며, 이것이 향후 좌석간 화상 회의에 사용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싱가포르항공 역시 "카메라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기내에서 활성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다수 승객은 "비행하는 내 모습 앞에 카메라 렌즈가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앞으로 스크린을 꼼꼼하게 살피고 의심 가는 렌즈가 있다면 가려놔야겠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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