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맛으로 코끝 '찡'하게 만들어 대박난 '와사비맛' 인생 과자 5
최근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국내 소비 트렌드에 걸맞춰 업계는 알싸한 맛의 고추냉이(와사비)를 더한 과자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색다른 맛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나타난 고추냉이 맛 과자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톡 쏘는 알싸한 맛으로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일본 조미료 고추냉이(와사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최근 국내 소비자가 색다른 맛을 추구하면서 기존 오리지널 제품에 고추냉이 맛을 더한 과자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는 과자의 주 소비층인 아이의 입맛에서 벗어났으며, 매운맛을 좋아하는 국내 성인 소비자를 잘 꿰뚫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혼술' 안주로 제격인 맛이 인기에 한몫했다.
경쟁이 치열한 먹거리 시장에서 고추냉이 맛으로 화제 몰이하고 있는 과자를 모아봤다.
1. 오뚜기 '뿌셔뿌셔 와사비김맛'
오뚜기는 지난 1999년 출시 직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뿌셔뿌셔'의 새로운 맛을 2017년에 공개했다. 바로 '와사비김맛'이다.
초록색 스프가 들어있는 '와사비김맛'은 달콤하면서도 알싸해 코를 찡끗하게 만든다.
'뿌셔뿌셔'는 라면을 부순 후 스프를 넣고 흔들어 먹는 과자로, 온몸을 격하게(?) 흔들수록 맛있다.
2. 빙그레 '꽃게랑 고추냉이'
빙그레는 지난 2016년 9월 '꽃게랑' 출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맛 '꽃게랑 고추냉이'를 출시했다.
그동안 먹어 온 오리지널과는 달리 초록색 비주얼로, 냄새만 맡아도 코끝이 찡해진다. 그 때문에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특히 과자의 바닥이 보일수록 누적된 스프가 많아 진한 고추냉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후문이다.
3. 해태제과 '자가비 고추냉이맛'
지난 2016년에 출시돼 사실상 고추냉이 맛 과자의 1세대라고 칭할 수 있는 해태제과의 '자가비 고추냉이맛'은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담백하고 고소한 감자에 고추냉이 맛을 더했다.
해당 제품은 다른 고추냉이 맛 과자에 비해 고추냉이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4. 오리온 '눈을감자 와사비'
오리온에서는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감자 맛이 일품인 '눈을감자'에 고추냉이 맛을 첨가했다.
지난 2017년에 출시된 '눈을감자 와사비'는 다른 스낵과 달리 알싸한 매력으로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깔끔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스틱형 모양이며, 특유의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5. 해태제과 '타코야끼볼 고추냉이맛'
해태제과의 '타코야끼볼 고추냉이맛'은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일본의 길거리 음식인 문어가 들어간 빵 '타코야키'를 연상시킨다.
아니나 다를까. 오리지널 제품인 '타코야끼볼' 제품은 '타코야키'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타코야끼볼 고추냉이맛'은 타코야키를 고추냉이에 찍어 먹는 듯한 맛이다.
이것도 모자라다고 느끼는 '고추냉이 덕후'는 '타코야끼볼 고추냉이맛'을 실제 고추냉이에 찍어서도 먹는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