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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문없이 '은근슬쩍' 가격 인상한 식품 업체 5곳

인건비,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소리 소문 없이 은근슬쩍 가격을 인상한 식품 업체를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pascucci_kr', (우) Instagram 'cjhetbahn'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최근 인건비,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식품업체들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아이스크림, 커피, 샌드위치 등 간식류, 즉석밥, 라면 등 식사류까지 지난해 연말부터 2월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적게는 200원~300원, 많게는 400원~1천원 인상한 식품 업체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가격을 인상한 국내 식품 업체를 정리해봤다.


1. CJ제일제당 '햇반'


인사이트Instagram 'cjhetbahn'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부터 햇반과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햅쌀 가격이 kg당 평균 2,4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올랐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햇반컵반'의 가격도 쌀값 상승 영향으로 평균 6.8%의 가격인상을 했다.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 씩 인상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로 연육의 주 원물인 풀치 가격은 전년 대비 23% 올랐다고 전했다.


장류는 고추분, 소맥분, 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평균 7% 오르고 다시다는 멸치, 조개, 한우 등 원재료값 상승으로 평균 9%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 롯데제과 '나뚜루'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natuur'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오는 3월 1일부터 유통점 및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총 20종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가격을 인상한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나뚜루의 가격 인상은 유통점의 경우 지난 2014년 6월 이후 5년, 전문점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


유통점에 판매되는 나뚜루 완제품은 바,컵, 파인트 3종으로 평균 10.9% 인상된다.


바와 컵 제품은 기존 3500원에서 3900원으로 약 400원 오른다. 파인트는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약 1천원 오른다. 콘 제품은 인상하지 않는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17종은 평균 17.6% 인상된다.


아이스크림은 싱글 사이즈가 2,700원에서 3,200원으로, 더블은 4,500원에서 5,300원으로, 트리플은 6,700원에서 8,200원으로 인상된다.


사이즈 별로 총 8종 가격이 오른다. 디저트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제품 9종도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3. 파스쿠찌 '아메리카노'


인사이트Instagram 'pascucci_kr'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일부 커피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파스쿠찌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평균 가격을 7.1% 인상했다.


즉, 6년 5개월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인상된 가격은 금일인 2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인상될 품목은 파스쿠찌 전체 음료 44종 중 9종이다.


아메리카노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떼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4. 맥도날드 '베이컨 토마트 디럭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간식으로 즐겨먹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값도 인상됐다.


이달부터 맥도날드는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 평균 100~200원 올렸다.


'빅맥'이나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많이 판매되는 대표 메뉴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한 바 있다.


5. 써브웨이 '햄 샌드위치'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써브웨이가 1일부터 샌드위치를 포함한 21개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클래식 메뉴인 햄 샌드위치의 가격은 15cm 크기 기준 4,500원에서 4,700원, 30cm는 8,200원에서 8,400원으로 책정됐다.


참치 샌드위치는 15cm가 4,500원에서 4,800원, 30cm는 8,200원에서 8,500원으로 판매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프리미엄 샌드위치의 일부 제품은 1만원을 넘어선다.


스테이크 치즈 샌드위치는 30cm 기준 1만 100원에서 1만 300원, 터키베이컨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30cm 기준 200원 오른 1만 300원으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