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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하리보' 크라운제과 '꼬마곰'이 연령 측정기로 불리는 까닭

본인이 기억하고 있는 꼬마곰 포장지 색상에 따라 어느 정도 연령대가 측정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30년 넘게 사랑받는 크라운제과 젤리 '꼬마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80·90년대생이라면 한 번쯤은 보거나 먹어본 '젤리'가 있다. 어쩌면 'Z세대'도 이 젤리를 알지도 모르겠다.


Z세대를 비롯해 80·90년대생이 '아~'라는 감탄사를 뱉게 만들 법한 이 젤리의 정체는 한국판 '하리보'로 불리는 크라운제과의 '꼬마곰'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크라운제과가 1986년에 출시한 젤리 '꼬마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본인이 기억하고 있는 꼬마곰 포장지 색상에 따라 어느 정도 연령대가 측정된다는 이유에서다.


크라운제과 꼬마곰 패키지 변천사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크게 분류되는 색상은 '투명'과 '파랑', '노랑' 총 3종이다.


먼저 가장 나이가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포장지가 투명한 꼬마곰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누리꾼 대부분이 이 포장지에 담긴 꼬마곰을 기억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 다음 나이가 많은 것으로 지목된 건 2000년대 초반~중순부터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파란색 포장지에 그려진 꼬마곰이다.


9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누리꾼은 꼬마곰을 떠올려보라고 했을 때 이 파란색 포장지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란색 포장지의 꼬마곰은 비교적 최근에 바뀐 패키지로 2년여 전부터 최근까지 판매되고 있다.


한동안 '꼬마곰 훼미리'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꼬마곰'이란 제품명으로 출시된 지는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크라운제과 공식 홈페이지


이 때문에 노란색을 떠올린다면 Z세대 혹은 T세대(태어나서부터 터치 기기에 익숙한 세대) 일 가능성이 높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와 말랑말랑한 식감, 테디베어가 연상되는 귀여운 모양을 자랑하는 크라운제과의 '꼬마곰'.


현재 어린이에게는 맛있는 간식으로, 80·90년대생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